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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금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금

 

제가 운영하는 매장 화장실 타일이 들뜬 지 몇 달째였습니다. 수라하려고 견적을 받아보니, 150만 원이 훌쩍 넘어서 그냥 묵혀두고 있었는데, 하나은행이 소상공인 실내보수에 최대 2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는 걸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인으로 부터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당이 되는 지 자세히 알아 보았고, 신청 기간이 2026년 8월 11일까지로 짧은 편이라 서류 준비부터 먼저 챙겨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알아 본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 절차 생각보다 까다롭지는 않았습니다. 

신청자격 —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저도 "어차피 나는 해당 안 되겠지"라고 넘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격 요건을 들여다보니 대부분의 일반 소상공인이라면 무리 없이 충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사업의 정식 명칭은 하나 파워 온 스토어(Hana Power On Store)로,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의 매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민간 상생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상생 프로그램'이란 금융기관이 정부 예산 없이 자체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 정책자금과 달리 비교적 절차가 간결한 편입니다.

핵심 자격 요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개업하고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장
  • 소기업 규모 기준 충족 — 제조·건설·운수·광업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 도소매·음식점·서비스업은 5명 미만
  • 소상공인 확인서 발급 대상자
  • 사업자 등록지와 자택 주소가 다른 사업장(재택 사업자 제외)
  • 기존 하나 파워 온 스토어 선정 이력이 없는 사업장

제가 직접 확인해 봤을 때 가장 흔하게 걸리는 제외 요건은 '복수 사업자 중복 신청'이었습니다. 사업장이 두 곳인 경우 한 곳에만 신청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습니다. 사행성·유흥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도 신청이 불가합니다(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요약 : 2025년 말 이전 개업 후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대부분 자격이 되며, 재택 사업자와 중복 선정 이력자는 제외됩니다.

 

지원내용 — 200만 원을 어디에 쓸 수 있는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지원 항목이 생각보다 폭넓어서 "이것도 되나?" 싶은 항목들이 여럿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번 환경개선 분야는 크게 두 트랙으로 나뉩니다. 실내보수 지원과 간판 지원이 각각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총 2,000개 사업장(각 1,000개소)이 대상입니다. 여기서 '실내보수 지원'이란 매장 내부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공사나 서비스에 드는 비용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선정 후 공사를 진행하고 완료 증빙을 제출하면 하나은행 통장으로 지원금이 입금됩니다.

실내보수 지원 항목으로는 도장·도배·바닥재·전기·덕트·목공 같은 매장 인테리어 공사, 좌식에서 입식으로의 테이블 교체, 화장실 개선, 에어컨·환기 설비, 매장 청소 및 소독(곰팡이 제거·바닥 왁스·카펫 포함) 등이 인정됩니다. 단, 항목은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중복 적용은 불가합니다.

제 경험상 이 구조에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은, 어차피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 있는 작업 하나를 골라 지원금을 받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2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면 초과분은 자비로 내야 하니, 비용이 200만 원 이내에서 마무리되는 항목을 선택하는 쪽이 깔끔합니다.

중요한 유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반드시 '선정 후 시공'이어야 합니다. 선정통보를 받기 전에 먼저 공사를 진행하면 지원이 불가합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사업주 입장에서 더 안전한 구조이기도 합니다. 지원 확정을 받은 뒤 움직이면 되기 때문입니다.

환경개선 외에도 이번 하나 파워 온 스토어 2차 모집에는 AI 활용 교육, AI 방문 컨설팅, 키오스크, AI CCTV, 온라인 판로 개척,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이 함께 운영됩니다. 여기서 'AI 컨설팅'이란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디지털 전환 방향을 설계해주는 1:1 자문 서비스를 말합니다. 환경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설계는, 과거에 시설 개선과 교육이 각각 따로 진행되던 방식과 비교했을 때 분명히 진일보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출처: 하나은행).

 

요약: 실내보수·간판 각 최대 200만 원이 현금 지급되며, 선정 후 시공한 항목에 한해 인정되고 항목은 한 가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신청방법 — 서류 준비가 절반입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하나 파워 온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접근 경로가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제가 직접 따라가봤더니 포털에서 '하나 파워 온'을 검색한 뒤 공식 사이트에서 '사업 안내 및 신청' 메뉴로 진입하면 각 프로그램별 신청 페이지가 나옵니다.

신청 기간은 2026년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입니다. 선착순이 아니라 기간 내 접수 후 서류 심사로 선정되는 방식이라 마감일에 쫓길 필요는 없지만, 서류 준비를 미루다가 제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 경험상 서류 누락으로 탈락하는 건 가장 억울한 케이스입니다.

준비해야 하는 제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업자등록증명원(홈택스 발급, 사업자등록증 원본으로는 대체 불가)
  • 소상공인 확인서(중소기업 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
  • 사업장 내부·외부 사진 및 보수가 필요한 부분 사진
  • 연매출 입증 서류(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 견적서 및 시공·설치 관련 서류

여기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이란 국세청 홈택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로, 연간 매출 규모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면세 사업자의 경우 '면세수입금액증명원'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선정 기준은 사업성, 지속 가능성, 지원 타당성을 종합 심사합니다. 사진을 제출할 때 단순히 현재 상태만 찍기보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명확히 보이도록 촬영해두는 게 심사에 유리합니다. 선정되면 약정 체결 → 시공 진행 → 완료 증빙 제출 → 지원금 입금 순서로 진행되며, 지원금은 신청인 명의의 하나은행 통장으로 1회 지급됩니다. 하나은행 통장은 선정 이후에 개설해도 됩니다.

 

 

요약 : 8월 11일 마감 전 서류를 완비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서류 누락이 가장 흔한 탈락 원인이므로 사전 준비가 핵심입니다.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하나은행 통장이 없으면 신청 자체가 안 되나요?

A. 신청 단계에서는 하나은행 통장이 없어도 됩니다. 통장은 선정 이후 지원금을 받을 때 필요하므로, 선정 결과를 확인한 뒤 개설해도 충분합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신청서 작성 시 통장 정보를 입력하는 란은 없었습니다.

 

Q. 신청 전에 미리 공사를 진행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요?

A. 받을 수 없습니다. 선정 통보를 받기 전에 시공한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드시 선정 → 약정 → 시공 순서를 지켜야 하며, 이 순서를 뒤집으면 증빙을 제출해도 지급이 거절됩니다.

 

Q. 실내보수랑 간판 지원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나요?

A. 같은 사업장으로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이 가능한지는 공고 세부 내용을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다만 동일 프로그램 내에서 항목 중복은 불가하고, 하나 파워 온 스토어 사업 전체의 중복 수혜 제한 조건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문의처에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Q. 200만 원이 넘는 공사를 진행하면 어떻게 되나요?

A. 200만 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사업주가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지원금은 최대 200만 원이 상한선이며, 실제 지출이 200만 원에 못 미치면 그 금액만큼만 지급됩니다. 200만 원 이내에서 마무리되는 항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비용 관리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결론

제 경험상 이런 민간 지원 사업은 "나중에 챙겨야지" 하다가 마감일을 넘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번 하나 파워 온 스토어 실내보수 지원은 선착순이 아닌 심사제라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서류 준비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바로 확인을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만 원이 대규모 리모델링을 전부 해결해주는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처럼 미뤄두었던 화장실 개선이나 매장 청소 소독처럼 단일 항목으로 해결 가능한 작업에는 충분히 실질적인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환경 개선 외에 AI 컨설팅이나 온라인 판로 지원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장이라면 체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봅니다. 신청 자격이 된다면 서류부터 먼저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MkdakS7VXOw